2025년, 전기차 시장이 한동안 주춤하더니 다시 시동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보조금 늘렸다’가 아니라, 조건부 지원과 전환지원금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꺼내 들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추경 배경, 변화된 지원 구조,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왜 줄었을까? 예산 삭감의 배경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해마다 늘어났습니다.
- 2023년: 1조 9,180억 원
- 2024년: 1조 7,340억 원
- 2025년 본예산: 1조 5,057억 원
하지만 2025년 들어 보조금 단가와 지원 대수가 동시에 줄었죠. 중대형 전기차는 최대 580만 원, 소형 전기차는 530만 원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돈 부족’ 때문만이 아니라, 낮은 집행률과 불용 예산이 반복된 것이 큰 이유입니다.
2024년에는 무공해차 보급 예산 약 7,900억 원이 사용되지 못하고 남았습니다. 결국 정부는 “지원 방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 셈이죠.
2025년 2차 추경, 삭감과 복구 사이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정부는 무공해차 보급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 무공해차 보급사업: 4,673억 원 감액
- 충전 인프라 구축: 630억 원 감액
총 5,473억 원이 줄어든 것이죠. 하지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소위에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심사 과정에서 3,287억 원이 다시 증액되며, 방향도 일부 바뀌었습니다.
증액 내역을 보면, 단순히 ‘보조금 복원’이 아니라 새로운 항목이 생겼습니다.
- 내연차 전환지원금: 2,927억 원
- 전기승합차 민간보조사업: 350억 원
- 충전 인프라 추가 예산: 177억 원
즉, 단순히 지원 대수를 늘리는 방식에서 조건부 전환 보조로 무게 중심을 옮긴 것이 이번 추경의 특징입니다.
내연차 전환지원금, 새로운 보조금 방식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내연차 전환지원금 신설입니다.
이 제도는 기존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거나 매각하고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최대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그동안은 단순히 전기차를 구매하면 누구나 동일한 금액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이제는 “내연차를 없애야만 더 받는” 조건이 붙은 것이죠.
이 방식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환경적 효과 극대화 – 기존 내연차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직접적인 방법.
- 구매 심리 자극 – 단순 지원보다, ‘내 차 처분 + 새 차 구매’라는 패키지 혜택으로 소비자 마음을 움직임.
- 예산 효율성 확보 – 불필요한 중복 지원을 줄이고, 전환 의지가 있는 소비자에게 집중 투자.
충전 인프라와 승합차 보조도 강화
추경에는 충전 인프라 예산 177억 원 증액도 포함됐습니다. 전기차 확산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가 충전 편의성 부족이었던 만큼, 이 부분은 소비자 체감에 직접적인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승합차 민간보조사업 예산 350억 원이 신설되어, 상용차·버스 등 대형 운송수단의 전동화 속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전기차 시장,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2025년 상반기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8만 대로, 연간 목표 26만 대의 30%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판매량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5월 판매량: 21,445대
- 6월 판매량: 20,307대
이는 소비자 관심이 완전히 꺼진 것이 아니라, 가격·보조금·충전 환경이라는 3가지 조건이 맞아야 구매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무공해차 450만 대 보급(NDC 목표)을 위해 매년 50만 대 이상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추경은 그 목표를 향한 ‘전략적 재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
- 내연차 보유 여부 – 전환지원금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
- 구매 시기 – 추경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늦으면 혜택을 못 받을 수 있음.
- 충전 인프라 위치 – 주거지·직장 주변의 충전소 확대 여부를 체크.
- 차량 선택 – 보조금 상한이 차종별로 다르므로, 구매 전 보조금 지원대상 목록 확인 필수.
결론: 전기차 전환, 지금이 기회일까?
이번 전기차 보조금 추경은 단순한 지원금 확대가 아니라,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내연차를 처분하고 전기차로 갈아타려는 소비자라면, 이번 기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으니, 관심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신청 절차를 밟는 것이 유리합니다.
여러분은 이번 전기차 보조금 추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내연차를 처분하고 전기차로 바꿀 의향이 있다면,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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