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흔한 만성질환이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 없이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그저 피곤해서 그렇겠지’, ‘나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긴다면, 당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당뇨는 발의 감각이 둔해지는 것부터 잦은 소변, 이유 없는 피로감, 시력 저하 등 다양한 신호로 우리 몸에 나타납니다. 오늘은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당뇨 초기증상을 부위별로 살펴보고, 예방과 대처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
1. 발에서 나타나는 당뇨 초기증상
● 발 저림 및 감각 이상
당뇨 초기에는 혈압 상승으로 말초 신경부터 영향을 받기 시작해 발끝이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걸을 때 발바닥 감각이 무디고, 상처가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 당뇨성 신경병증은 당뇨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로,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발 궤양 및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상처가 잘 낫지 않음
작은 상처에도 치유 속도가 느리거나 악화되기 쉬운 이유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면역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발은 가장 말단부위라 혈류 장애가 심해지기 쉽습니다.
2. 소변으로 알 수 있는 당뇨 초기증상
● 잦은 소변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이 과도하게 포도당을 배출하려고 하면서 소변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야간뇨가 많아지거나, 하루 8번 이상 화장실을 간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소변에 거품이 많음
당뇨는 신장 기능 저하를 일으켜 단백뇨(소변에 단백질이 섞임)를 유발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소변에 거품이 많고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3. 온몸으로 나타나는 다른 초기 신호들
● 이유 없는 피로감
혈당이 제대로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면, 몸은 만성 피로 상태에 빠집니다. 충분히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기운이 없고 무기력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당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갈증 증가 및 입 마름
혈당 상승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빠르게 배출되면서 갈증이 심하고 물을 자주 마시게 됩니다. 입 안이 자주 마르고 껄끄러운 느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시야 흐림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안구의 수정체가 부어 시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거나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당뇨 초기,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경고 신호들
| 증상 | 원인 | 조치방법 |
| 발 저림, 감각 둔화 | 말초신경 손상 | 혈당 조절, 신경과 진료 필요 |
| 소변 잦음 | 혈당 상승에 따른 이뇨 작용 | 혈당 검사 필수 |
| 피로감 | 당 에너지 대사 이상 | 식사조절, 생활습관 개선 필요 |
| 시야 흐림 | 안구 내 혈류 변화 | 안과 정기검진 필요 |
5. 당뇨 초기증상 나타났을 때의 대처법
- 자가 혈당 체크: 아침 공복 혈당이 100~125mg/dL이면 공복혈당장애, 126 이상이면 당뇨로 간주됩니다.
- 정기 건강검진: 가족력이 있거나 증상이 의심되면 연 1회 이상 혈액검사 필수.
- 생활 습관 개선: 식이조절(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유산소 운동(주 3회 이상), 충분한 수면이 중요합니다.
- 전문 진료 받기: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또는 당뇨병 전문 클리닉에서 조기 진단 가능.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당뇨 초기증상은 얼마나 오래 지속되나요?
A. 초기 증상은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혈당 조절을 하지 않으면 점차 악화되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2. 소변 거품만으로 당뇨를 의심할 수 있나요?
A.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거품 소변이 지속되고 다른 증상(잦은 소변, 피로감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Q3. 당뇨는 완치가 가능한가요?
A. 제1형 당뇨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며, 제2형 당뇨는 생활 습관 개선으로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완치’보다는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핵심입니다.
Q4. 발 저림이 있다고 다 당뇨는 아니죠?
A. 그렇습니다. 하지만 당뇨 외에도 혈액순환 장애, 디스크, 비타민 결핍 등 원인이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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